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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무릎 통증, 약침치료가 물리치료 대비 4배 이상 개선(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등록일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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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9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연구팀이 만성 무릎 통증에 대한 약침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시나 (Medicina, IF: 2.4)’에 게재했습니다.
* 약침 치료 :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추출·정제한 다음 병변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한방치료법으로,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고 통증 완화와 손상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것이 특징
■ 만성 무릎 통증에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통증 및 기능 개선 치료 효과 월등히 앞서
이번 연구는 3개월 넘게 중증도 이상의 무릎 통증이 지속된 만성 무릎 통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5점 이상) 연구진은 환자들을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TENS, 온열치료 등)으로 무작위로 나눠 3주간 주 2회 치료를 실시했으며, 치료 직후인 4주차에 추적 관찰 및 결과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 약침치료 후 NRS(통증숫자평가척도), 5.87→3.15로 절반 가까이 감소
연구 결과, 치료 전 두 치료군의 평균 통증 지수(NRS)는 5.87이었으나 4주차 시점에 약침치료군은 3.15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물리치료군은 5.20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 다른 통증 평가 척도인 시각통증척도(VAS; 0~100) 역시 약침치료군은 59.18에서 30.63으로 크게 개선됐지만 물리치료군은 52.22를 기록하며 약침치료군의 통증 감소폭이 4배 이상 크게 나타났습니다.
무릎 기능과 통증, 일상생활 불편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골관절염지수(WOMAC; 0~96)에서도 약침치료군의 호전세가 물리치료군보다 앞섰습니다. 치료 전 두 군의 골관염지수(WOMAC) 평균은 중증 이상에 해당하는 59.31였습니다. 이후 약침치료군은 치료 4주차에 43.02로 개선됐으며, 물리치료군은 56.1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EQ-5D-5L 점수에서도 약침치료군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 약침치료군, 물리치료군 대비 ‘생존분석’에서 더 빠르게 회복…특이 부작용 없어
또한 무릎 통증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시점을 회복으로 정의한 ‘생존분석’에서도 약침치료군 환자들이 물리치료군보다 더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침치료군이 보다 즉각적이고 빠른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안전성 평가에선 특이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 전후 실시한 혈액검사에서도 유의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약침치료가 만성 무릎 통증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더 큰 규모의 연구를 통해 약침치료의 과학적 근거가 더욱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