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광주자생한방병원, 완도군 금일도 찾아 한방 의료봉사 실시
- 등록일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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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생한방병원이 지난 31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를 찾아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자생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한 금일도 주민과의 인연이 계기가 돼 진행됐습니다. 금일도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음에도 섬지역 특성상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이 바로 한방 의료봉사 준비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날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9명은 금일도 신구리에 위치한 금일중앙교회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만성ㆍ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요즘과 같이 고온다습한 여름날 척추ㆍ관절 건강을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한방파스 처방도 이뤄졌습니다.
금일도는 지난해 기준 주민 384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353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35%에 달합니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수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4곳 외에 한의원ㆍ의원 3곳이 전부인데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지 않아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왕래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지만 많은 섬 주민들이 전문적인 치료나 건강관리 등 의료복지로부터 소외돼 있다. 이에 이번 의료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금일도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한방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지속적으로 세워 농ㆍ어촌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