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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업 분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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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자세와 요통

등록일
2004.03.31
조회수
4,235

직장인들 중에는 오후 늦게만 되면 뒷목이 뻐근하고 등이나 어깨, 엉치 등이 쑤시고 아프거나 심지어는 다리까지 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렇듯이 아침 저녁으로 만원 버스, 지하철에서 이리저리 밀리고 치이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라 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다리가 휘청거리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미처 숨 돌릴 틈도 없이 책상 앞에 수북하게 쌓여진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상사의 눈치보며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엉덩이는 의자에 걸쳐져 있거나 조금 편해 보려고 다리까지 꼬고 앉게 된다.


업무 전화라도 하려고 하면 전화기를 어깨에 걸고 두 손은 연신 바쁘다. 점심을 먹고 나면 몸은 점점 나른해 지고, 아예 히프를 앞으로 쭉 뺀 자세로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일을 하기 일쑤이다. 여기에 하루종일 고개를 숙이고 서류를 보던지 아니면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 ... 그러다 보니 허리나 목이 안 아플 수 없다.

샐러리맨들의 요통이나 경통은 대개 이러한 자세 불량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러한 요통이나 경통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냥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방치하다 증상이 심해져 거동조차 하기 힘들 때야 비로소 병원을 찾는 것이 상례다. 문제는 자세 불량에서 오는 단순 요통을 방치할 경우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기 쉽다는데 있다. 즉 급성 요추염좌가 만성 요추염좌로 발전하는 것이다.

요추염좌란 허리를 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오랫동안 자세가 불량하면 인대를 비정상적으로 수축, 이완시켜 무기력하게 만든다. 따라서 작은 자극에도 염좌를 발생시키게 되는 것이다. 척추는 모두 32-34개의 추골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연결 구조이다. 척추 뼈들 사이에는 디스크 판이 있어서 외부의 충격을 흡수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 일을 하게 되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수축, 이완된다. 그러므로 인대 쪽의 디스크 판이 압축되어 수핵이 과중한 압력을 받아 한쪽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가 아프고 당기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 요통은 우선 자세를 바르게 하면 인체 스스로의 자생력에 의해 치유가 된다.
그러나 고질적인 자세 불량으로 인한 만성 요통은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만성요통의 주요 증상으로는 항상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고, 다리 위쪽과 옆종아리까지 당기는가 하면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도 허리가 시큰해진다. 또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허리 통증을 심하게 느끼기도 한다. 이는 골반 인대가 늘어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골반변위가 심해 디스크 치료가 쉽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만으로는 완치하기 어렵다. 먼저 골반과 척추교정을 해 준 후에 이완된 조직 사이에 침을 놓거나 물리치료를 해야한다.

만성요통의 한방 치료로는 모과사물탕류의 약물이 많이 쓰인다.

이는 손상된 조직 세포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모과 20g, 꿀 2스푼, 대추 10개를 물 3백cc에 넣고 24시간 가량 달인 후에 수시로 한잔씩 복용하면 가벼운 요통을 쉽게 풀 수 있다.

 

              

 

그러나 요통의 증상이 지속적이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요통의 예방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세이다. 평소 회사에서 의자에 앉을 때 히프를 의자 깊숙이 들이밀고 허리를 곧게 펴서 몸의 중심을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