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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원소식

[자생척추기획시리즈-01] 김장이 뭐길래! 디스크 더욱 악화시켜..

등록일
2004.12.07
조회수
1,799

 

 주부 이순녀씨 (50세). 디스크 환자로 자생에서 치료를 받고 많은 호전을 보인 그녀가 다시 통증의 수렁에 빠진 건 다름 아닌 욕심부린 김장이었다. 경기도 나쁜데, 김장만큼은 손수 해야겠다는 결심에 허리 걱정은 잠시 잊고 시누이를 부르고, 포기 수까지 늘렸다.

 

하지만 , 막상 김장 D-DAY날, 미리 배추를 절여놓고 시누이를 기다렸지만, 막상 오기로 한 시누이가 오지 않은 것! 이순녀씨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혼자 절여 두었던 배추 60포기 김장을 하다가 힘에 부쳐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장을 마쳤지만, 결국 김장이 끝나자마자 자리 보전을 하게 되었고, 차마 일어날 수가 없을 정도의 통증이 찾아와 급기야 주치의인 추나 3과 정 벌 부장님과 전화 상담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처럼 요즘 자생을 찾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김장 후 요통이 생기거나 평소 있던 요통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 주부들 대부분이 김장이 끝나면 주로 파스나 찜질을 이용하거나 하루 이틀 몸져 눕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많은데요. 이렇게 김장으로 인해 생긴 급성 요통의 경우 허리 디스크나 기타 척추질환의 원인이 되며, 특히 디스크가 있는 주부들의 경우 더욱 악화시키기 쉽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장 때문에 주부들의 허리는 파김치! 배추와 무를 씻고, 절이고, 양념을 버무려 김치 통에 담기까지, 주부들의 허리가 ‘끊어 질 灼?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장을 할 때는 등을 앞으로 구부리게 되는데, 이 자세가 평소 자기 몸무게보다 2.5 배나 큰 하중을 척추에 주게되어 요통이 발생하거나 심해지게 됩니다.

 

 

 

 

11 월 한달 간 요통으로 본 원을 찾은 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환자의 75.3% 가 “김장 때문에 요통이 생겼다”고 했으며 “기존에 있던 요통이 김장 후 심해졌다”고 대답한 경우도 73.3% 에 달했다.

특히, 디스크 환자의 경우 87.5% 가 김장 후 요통이 발생했다고 대답해 기존 척추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허리 통증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렇게 주부들을 괴롭히는 김장요통은 이미 척추 질환을 갖고 있던 주부에서 더 심각한 것이 문제.
뼈와 근육, 디스크 등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허리에 부하가 가는 김장 자세를 장기간 취하면 기존의 질환이 악화되기 십상입니다.

한편 척추 질환이 없더라도 김장으로 인해 급성요추염좌가 생겨 요통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급성요추염좌는 쉽게 말해 허리 근육이 다치는 것인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 만성화가 되어 계속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불규칙적이고 자주 재발돼 허리 부분에 잦은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또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장 후 쉬어도 허리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 X-ray나 CT 등의 방사선 검진, 골밀도 검진 등을 통해 척추의 상태 및 골밀도를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기존에 있던 척추 질환이 있다가 악화된 경우에는 한방치료로 약해진 뼈 관절 , 근육 등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특히, 퇴행된 추간판, 약해진 척추 주변의 인대 및 근육 등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 처방 은 허리 내부 구조물을 강화시켜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검사 결과 뼈, 근육, 관절 등이 비뚤어졌을 경우 한방수기치료인 추나요법 으로 제 위치로 바로 잡아줄 수도 있습니다.

 

한편 급성요추염좌로 갑자기 요통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본 원 고유 침법인 동작요법이 효과적입니다. 침 요법 중에서도 동작요법은 김장 후 요통으로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했을 때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침을 맞는 치료로 극심한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 밖에 녹용, 홍화, 주목 등 한약재로 추출한 성분을 이용, 혈자리에 주사하는 약침요법, 벌의 봉독을 이용한 봉침요법 등도 통증을 억제시키고, 허리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침 요법입니다.

 

 

 

⊙ 김장도 운동이다 ! 김장 준비 스트레칭
허리를 뒤로 제껴 주고, 양 검지손가락을 모아 목 뒤에 대고 목을 젖혀 주면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 있거나 허리를 갑자기 구부릴 때 오는 충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허리에 좋은 김장 동작

 

① 배추 등 무거운 재료를 옮길 때 : 혼자 무거운 것을 드는 것보다 최소 2인 이상이 무거운 것을 들 때 허리 부담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요.
② 무거운 김치통을 들어올릴 때 : 허리를 구부리는 대신 허리는 펴고 무릎을 구부려 몸을 낮추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물건을 가슴에 바짝 붙여 허리를 편 상태에서 무릎을 펴면서 들어올리세요.
③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양념을 버무릴 때 : 허리와 둔근(엉덩이 근육)이 장시간 긴장하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앉은뱅이 의자에 앉고, 재료들은 낮은 협탁에 올려놓고 하는 것이 허리에 무리가 덜 가요.
④ 김장 도중 스트레칭도 필수! : 김장을 담는 도중에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돌려주세요.

 

⊙ 김장 후 애프터 케어는 이렇게

 

(1) 쑥 탕
쑥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 성분은 온열 효과가 있습니다. 말린 쑥 100~300g(생 쑥은 500~900g)을 면 주머니에 넣어 찬물에서 끓인 후 미리 따뜻한 물을 받아 놓은 욕조에 넣고 목욕을 하면 나른하고 무거운 허리가 가벼워져요.

(2) 목욕 중 실시하는 요통 체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허리에 부담이 적은 스트레칭을 하면 근력을 단련시켜 요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① 욕조에 등을 대고 앉아서 두 다리를 쭉 편다. 이때 두 손도 무릎 쪽을 향해 쭉 편다.
② 두 손으로 양 무릎을 끌어당겨 가슴 쪽에 댄다.
③ 양 쪽 다리를 좌우 교대로 구부려 가슴쪽으로 끌어당긴다. (반복 실시)

 

“ 요즈음 내원하는 많은 주부들이 김장 후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김장 후 허리 관리를 아예 안 하거나 파스 등 가정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특히, 뼈와 근육이 약한 중년 이상의 주부라면 김장을 계기로 허리 점검을 하고, 한 해 정도 김장을 건너 뛰는 것이 퇴행성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연합뉴스] "주부들 김장 후 요통으로 끙끙" (2004. 12.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