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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록일
2010.11.29
조회수
4,580

11월 25일, 부천 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사진

 

유독 겨울 바람이 매섭던 11월 25일, 부천 자생한방병원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로, 이번 행사에는 부천, 강남, 목동, 안산, 대전 등 5개 자생봉사단원 60명과 자생 임직원 등이 참여해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특별히 부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관계자와 결혼이민자 등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 이민 여성들은 제법 능숙한 솜씨로 양념을 버무리고 김장을 담그는 등 여느 한국 주부와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줘 함께 김장을 담그던 봉사단도 더욱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 야외에서 진행된 김장 담그기 행사 틈틈이 봉사단에서 준비한 각종 먹을거리가 준비됐고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몸도 데우며 총 1천 500 포기의 김장이 완성됐습니다. 김장 담그기 현장을 찾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맵지 않고 엄마와 친구들(봉사단)이 같이 담근 거라 더 맛있는 것 같다”며 갓 담근 김치의 맛에 푹 빠져 연신 맛을 보았습니다.

 

자생 가족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만든 김장 김치는 53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 담그기가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이웃들. 사랑과 온기가 가득 담긴 김장을 받고 지어 보인 그들의 환한 표정을 기억하며 자생한방병원과 자생 봉사단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찾아 더욱 활기차게 활동할 것입니다.

 

김장 담그는 법을 듣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좌측상단), 김장을 담그는 자생 봉사다노가 이주여성들(우측상단), 다문화 가정으로 배달되는 사랑의 김장김치(좌측하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에 동참한 사람들(우측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