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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추의 날 특집] 허리디스크 환자 늘지만 수술할 환자는 극히 일부

등록일
2015.10.15
조회수
15,359

매년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척추의 날’입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 되고 있는 척추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지정됐는데요.

 

이 가운데 허리디스크 환자가 최근 5년간 약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0~2014년) 동안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은 2010년 161만4820명에서 2014년 196만7564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5만명(21.8%) 증가했다. 연평균 약 5.4%씩 증가한 것입니다. 

 

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늘지만 수술할 환자는 극히 일부 - 국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 및 진료비 추이 표

▲ 최근 5년(2010~2014년)간 국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 및 진료비 추이 표

 

이는 노년층의 증가와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인한 3040대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3040대 환자의 경우 컴퓨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잘못된 자세로 인한 ‘퇴행성디스크’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자생한방병원 박종훈 의무원장은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지만 직장 업무, 손주 육아 등 쉴 틈 없이 척추를 사용해야 하고, 자신의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나이인 30~40대 환자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우리가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듯이 척추도 아프기 전에 검진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허리디스크 수술 횟수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수술 집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6년엔 9만292명에서 2013년 16만3518명으로 81%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척추수술 환자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한통증학회가 지난해 9월 실시한 척추수술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환자의 약 23%만이 척추수술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환자 75%는 수술 경과에 대해 불만족하거나 향후 재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의사와 환자 모두 보존적 치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한방 비수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한방의료이용 및 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육골격계 및 결합조직으로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은 환자가 절반(50.2%)을 차지했습니다. 한방진료의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도 5점 만점에 외래 3.7점, 입원 4.0점이었고, 향후 한방의료를 이용하고 싶다는 정도는 4점 만점에 2.9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국민 3명중 2명(66.9%)은 한방진료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생한방병원-허리디스크 환자 늘지만 수술할 환자는 극히 일부-한방의료 향후 이용의향 설문 결과

▲ 201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한방의료이용 및 소비실태조사' 중 한방의료 향후 이용의향 설문 결과

 

그 대표 사례로 추나요법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은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재활의학과와 디스크 환자 128명을 추나수기치료 및 특수침치료, 추나약물치료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한 결과 환자 95%는 허리 통증과 하지방산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 ‘컴플리멘터리 테라피스 인 메디신’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추나요법은 오는 2018년 건강보험 급여화를 앞두고, 현재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거치고 있다. 이에 추나요법에 대한 환자의 부담액은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