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자생의료재단, 종이하트에 실린 사랑의 기적
- 등록일
- 2016.07.25
- 조회수
- 9,913
자생의료재단이 저소득 척추질환 환자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시작했던 ‘사랑의 하트 종이접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4월 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 종이하트를 하나씩 접을 때마다 주변의 저소득가정 척추질환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는데요.
접은 종이하트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 전국 18개 자생한방병원에 비치된 하트함이나 접은 하트를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자생한방병원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사진과 함께 댓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모인 종이하트 한 개당 자생의료재단이 기부금을 1000원씩 적립했으며, 1004개의 종이하트가 모일 때 마다 척추질환으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 한 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캠페인 진행기간 중 지난 6월 중순에 치료 차 방문한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등도 하트 접기에 동참하는 등 전국 18개 자생한방병원과 페이스북에서 총 2만3615개의 하트가 모였는데요. 캠페인 막바지인 7월 15일에는 경기 포천시 송우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교내 하트 접기 운동을 펼쳐 모은 하트 283개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혀 재단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초 첫 치료 혜택자가 탄생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 사는 권대영(86, 가명)씨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평생을 봉사하며 살아왔는데요. 하지만 그는 척추디스크로 인해 허리가 앞으로 굽어졌을 뿐 아니라 양 무릎 아래가 다 부어 있어 앉는 자세는 물론 양반다리 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권씨는 슬하에 자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인과도 오래 전 사별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에 권씨를 첫 혜택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13일부터 현재까지 자생한방병원으로 모시고‘ 추나요법’과 ‘약침치료’ 등 한방 통합치료를 통해 권씨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권씨는 “치료 효과가 좋아 양반다리로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예전보다 상태가 한결 나아졌다”며 “치료 기회를 제공해 준 자생의료재단과 종이 접기에 참여해 준 많은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일반인 스스로 나눔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자생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리며, 모인 하트는 추후 사회복지기관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2000년 설립돼 2013년 11월 국내 최대 한방 공익의료재단으로 거듭났습니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업지원을 위한 ‘자생 희망드림 장학사업’,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척추건강지킴이 사업’, ‘한의사직업체험’, ‘무의촌 무료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