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해녀 할머니들의 허리통증을 싹~ 자생의료재단 제주도 의료봉사
- 등록일
- 2014.07.14
- 조회수
- 6,945
한여름 무더위가 성큼 다가왔던 지난 7월, 자생의료재단은 2~4일까지 3일간 제주도 성산포 수협 어업인 복지회관과 표선리 어촌계에서 약 600명의 어르신을 만나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수원 자생한의원, 강남 자생한방병원, 평촌 자생한의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하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만날수록 할 말도 더 많고 반가운 법이라죠? 2010년 1사1촌 협약을 맺은 이후 제주도에서만 5번째로 진행된 의료봉사라 더 특별한 시간이었는데요, 어르신들께선 오랜만에 만나는 봉사단을 반갑게 맞아 주셨고 입소문을 통해 작년보다 더 많은 어르신이 모여 진료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실은 동네 사랑방처럼 어르신들의 수다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해녀 어르신들은 한 번 바다에 들어가면 평균 5~6시간의 물질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된 조업이 직업병으로 발전해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성상 쉽게 전문적인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렵다 보니 치료를 받지 못하고 통증을 만성으로 키우고 있는 어르신이 많았습니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봉사단은 그런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에게 맞춤 의료상담 및 침 치료와 추나 치료를 하였습니다.
한쪽 손가락이 굽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 채로 현장에 오셨던 어르신 한 분은 침치료를 받은 뒤 구부러졌던 손가락이 펴지고 어깨가 올라갔는데요, 이후 따로 봉사현장에 들러 제주도 특산품인 애플망고를 선물로 주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셔서 봉사단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생의료재단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척추를 위해 계속해서 정성을 다하는 진료로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