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천안 지역 어르신들의 척추 건강 주치의로 한 발 내디딘 자생의료재단
- 등록일
- 2014.06.10
- 조회수
- 9,842
자생의료재단 봉사단과 의료진은 지난 6월 5일 천안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와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왔던 자생의료재단에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그 이유는 천안 자생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천안 지역민의 든든한 척추 건강 주치의가 될 것’이란 약속을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지켜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안시 성환리에 위치한 성환농협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어르신이 이른 아침부터 의료진과 봉사단을 만나기 위해 찾아주셨습니다. 봉사단은 그런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건강 상담 및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많이 모이다 보니 10년 이상 만성화된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많이 뵐 수 있었습니다.
"나이 들면 다 그렇지. 많이 아플 때면 약 먹고 그때그때 통증만 살살 달래며 지내는 거지~"라고 하시며 오랜 통증을 체념하신 듯한 어르신을 뵈며 봉사단의 마음 또한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와 주신 천안 지역 어르신들 모두가 댁으로 돌아갈 때는 더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가실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여 진료하였습니다.
이날 오신 어르신들께는 개인의 증상에 따른 침치료와 함께 한방약이 처방되었는데요, 어르신 한 분은 "잠깐 침 한 번 맞았을 뿐인데 올 때보다 허리가 훨씬 편하다"며 "또 치료받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보이셨습니다. 그런 어르신을 뵈며 자생의료재단 봉사단은 자생한방병의원이 위치한 지역사회는 물론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사는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의료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