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내비게이션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0년 후 돌이켜 봐도 후회 없는 치료, 자생의 치료 철학입니다.

의료사업 분원소식

분원소식

자생의료재단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 학술 세미나 개최

등록일
2022.08.24
조회수
811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와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들의 삶’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융합고고학과가 주최하고 자생의료재단, 대한학술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50여 명의 역사학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한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술 세미나는 인하대학교 남창희 교수의 환영사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관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의 축사로 시작됐습니다.

 

자생 윈드림 관악단이 학술 세미나에 앞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국민대학교 이계형 교수는 ‘월남유서를 통해 본 신광렬의 생애와 독립운동’ 논문을 중심으로 신광렬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했습니다.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한의사 신광렬 선생은 간도에서 3·1절 11주년을 앞두고 일어난 만세시위를 이끌다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인물로, 지난 15일 대통령표창에 서훈된 바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이계형 교수가 독립운동가 신광렬 선생의 항일투쟁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광렬 선생의 숙부 신홍균 선생에 대한 논문도 소개됐습니다. 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 한태일 연구원은 ‘신홍균 한의사의 항일 독립운동 사상적 배경 연구’를 통해 독립군 군의관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사와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신홍균 선생은 경술국치 직후 독립운동을 위해 가족을 데리고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 ‘대진단’을 창설하고 항일무력투쟁에 일생을 바친 인물로, 2020년 11월 건국훈장 애족장에 서훈되었습니다.

 

이어 한국 영토사 주요 주제 중 하나인 ‘간도’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인하대학교 복기대 교수는 ‘간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1900년대 초 간도의 상황과 역사적 연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2부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와 민족의학에 대한 논문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인하대학교 정다원 연구원은 ‘대일 항쟁기 독립군의 전통의학 이용에 관한 고찰’ 논문을 통해 한의학이 독립군 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하며 “주변에서 쉽게 약재를 구할 수 있었고 한약방을 거점으로 군자금을 조달하는 등 독립군은 자연스럽게 한의학에 기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마지막 강연에서는 인하대학교 이상화 연구원이 ‘한국독립군 창설 배경 및 대전자령 전투’를 주제로 논문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학술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한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학술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매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꾸준히 한의계 관련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