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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뻐근함과 손발이 저린 증상, 후종인대골화증 때문?
- 등록일
- 2019.12.05
- 조회수
- 13,372
손끝이 무엇인가에 오랫동안 눌린 듯이 저려오거나 목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우리는 목디스크를 의심해보곤 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 통증이 느껴질 경우 목디스크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후종인대골화증’이라는 질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목디스크와는 달리 후종인대골화증은 다소 생소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두 질환은 명확히 다른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목통증 또는 저림, 감각이상으로 비슷할 수 있으나, 경과에 있어 후종인대골화증이 악화되는 경우 목, 팔과 손의 증상에서 하지부까지 증세가 나타납니다.
두 질환에 있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디스크가 이탈하여 척추 신경을 압박하면 목디스크, 척추체 뒷부분을 위아래로 연결해주는 인대 중 하나인 후종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면 후종인대골화증이라고 할 수 있죠.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본래 인대는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어느 정도 신축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인대가 단단해지면서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목 뻐근함과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주로 남성, 50~6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목 뻐근함과 손발 저림은 물론 어깨 부위가 찌릿한 증상 등 다양한 유형의 신경증상이 동반되는데요. 심하면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질환이 생기기 전,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일상생활 도중 찾아오는 불청객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에 부담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고 목 부위에 부담이 주는 무거운 물건을 목에 걸고 있거나 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과 어깨를 주관하는 경락과 깊은 연관이 있는 후계혈을 지압해 주거나 승모근 긴장을 풀어주어 목과 어깨 통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견정혈을 지압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도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데 좋습니다. 단, 이는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임을 명심해주세요!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보이는 즉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현재 자신이 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반드시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