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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통증 줄이는 건강한 생활수칙 6가지

등록일
2021.05.20
조회수
15,981

타이틀 이미지 : 척추관절 처방전 – 관절염 통증 줄이는 건강수칙 6가지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걷고, 뛰고, 앉고, 눕고…우리가 어떠한 동작을 취할 때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선 절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데요.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은 자유로운 동작을 가능케 하고, 몸을 움직일 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여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문제는 우리가 물건을 험하게,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빨리 낡아버리는 것처럼 관절도 쓰면 쓸수록 닳아버린다는 것. 특히 체중을 고스란히 받치고 있는 무릎은 여러 관절들 중에서도 퇴행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인데요.


따라서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초기 치료를 받아야 퇴행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 통증을 줄여주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이미지 : 무릎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무릎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해선 관절염이 발생하는 요인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무릎관절염의 주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하나. 유전적 요소
아직 무릎관절염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무릎관절염의 유전율은 약 40~60%로 추정됩니다. 가족 중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 본인의 관절 상태를 틈틈이 체크하고 관리해야 하죠.


둘. 체질적 요소
연령이나 성별, 비만, 골밀도(골질) 등 체질적인 원인에 의해 무릎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 이상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무릎관절염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관절 사용량이 축적된다는 점, 남성보다 여성의 근육량이 적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죠. 또 비만이나 골밀도가 낮은 경우에도 무릎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 구조 및 기능적 요소
관절에 부상을 입거나 직업이나 여가 활동, 근력 저하, 관절 이완, 관절 부정렬 등 개인의 신체 활동에 의하여 관절염 위험이 커지기도 합니다.

 

 

참고 이미지 : 관절 통증,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1. 체중 관리
과체중은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체중이 높으면 그만큼 관절이 버텨내야 하는 무게도 커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적당한 실내 온도·습도 유지
추운 겨울이나 비가 올 때 유독 관절이 더욱 쑤시고 아픈 경험, 있으신가요? 관절은 온도와 습도와 민감한 신체 부위 중 하나입니다. 온도가 떨어지면 관절 내 근육, 혈관, 인대 등 주변 조직들이 수축하고 경직돼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습도가 높아도 주변 조직이 자극돼 통증을 느낄 수 있죠. 따라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3. 바닥 대신 의자에 앉기
좌식 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바닥에 앉는 일이 잦은데요. 이때 대부분이 양반다리로 많이 앉으시죠?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주어 통증을 일으키거나, 관절염 자체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되도록 바닥 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이미지 : 관절통증 줄이는 생활수칙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4. 단단한 침대와 가벼운 이불 사용
푹신한 침대는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푹 꺼지면서 우리 몸을 단단하게 받쳐주지 못합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선 되도록 단단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거운 이불보다는 가벼운 이불을 사용해야 관절에 가해지는 무게 부담이 줄어들어 통증 악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냉찜질과 온찜질
관절 통증이 있을 땐 집에서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 어떤 관절염이냐에 따라 찜질 방법이 달라집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통증 완화를 위해선 ‘냉찜질’을 해줘야 합니다. 반대로 퇴행성관절염은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칭과 운동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근육, 인대 등 주변 조직을 강화해야 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과 운동입니다. 이미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과도한 근력 운동보다는 스트레칭과 걷기, 수영 등을 권합니다. 이후 치료를 통해 관절 통증이 잦아들면 조금씩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이미지 : 한방에선 이렇게 치료해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한방에서는 침, 약침, 한약요법 등 비수술 한방통합치료로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무릎 관절 주위 경혈에 침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긴장된 주변 조직을 이완하여 근육, 인대, 신경 등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실제로 침 치료를 받은 무릎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70% 가량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또 뼈와 연골을 강화하는 한약 치료로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한약을 정제해 만든 약물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로 빠른 통증 완화와 염증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방통합치료와 함께 앞서 설명해드린 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을 빠짐없이 따라한다면, 더욱 건강하게 관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한국의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치료와 수술률 간의 연관성 : 전국적으로 매치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2020년 9월호 게재



도움말 : 분당자생한방병원 김경훈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