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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 보훈 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국가유공자 보훈 사업 독립운동 스토리

국가유공자 보훈 사업

[공모전] 독립투사였던 여의사, 고수선

등록일
2023.03.27
조회수
1,122

[자생의료재단 × 국가보훈처]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히든히어로, 숨은 독립 영웅들을 기억하다' 수상작 - 동상


 

[제작 의도]

이 영상은 제주 출신 최초의 여의사였던 고수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일제강점기는 여성의 교육과 사회 진출에 몹시 보수적이던 분위기였음에도 고수선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접지 않았다. 단순히 학구열이 강했던 여성이었다면 알려지지 않은 ‘독립투사’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었겠지만, 그녀는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일본의 교육관, 폭력에 저항한다. 뒤이어 상하이의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는 몹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며 목숨을 건 투사의 길을 걸었다. 수차례의 고문으로 망가진 손은 그녀의 노년기까지 고통을 줄 정도였지만, 개의치 않고 조국의 사람들을 치료해 주기 위해 의사가 되며 말년까지 환자들을 치료하며 헌신하는 삶을 보냈다. 특히 고향으로 돌아간 뒤로부터는 여성의 계몽운동, 전후 고아들을 품는 시설들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폭넓은 사회 공헌을 펼쳤다.

흔히 독립투사라 하면 총과 포탄을 이용하는 암살 작전과 항일 전투들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떠올리지만, 고수선의 일생을 아는 것은 대한 독립을 위해 기울여진 각기 다른 곳에서의 각기 다른 노력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다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투사들의 마음속에 공통적으로 심어져있던 것은 나라를 되찾겠다는 굳은 의지와 희생을 각오한 다짐이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