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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척추관절연구소 “중년·여성 우울증 환자, 치매 위험 3배가량 높아”

등록일
2020.10.27
조회수
1,459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유옥철 한의사 연구팀이 생애주기에 있어 우울증이 치매 발병과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10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유옥철 한의사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최근 10년간 약 4배 급증하면서 예방의 필요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치매국가책임제 등 치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치매관리에 대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만큼, 사회적으로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의 발병원인은 다양한데, 그중에서 우울증은 향후 치매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노년기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년기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가 전 생애에 걸친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MJ open’ 2020년 10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Association between dementia and depression: A retrospective study using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National Sample Cohort database」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 우울증 환자 치매 위험 약 2.42배↑,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아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표본 코호트(NHIS-NSC)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해 2003년에 우울증을 진단받은 1,824명을 우울증군, 우울증을 진단받지 않은 37만4,852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두 군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성향점수매칭을 진행해 우울증군과 대조군을 각각 1,824명으로 보정했으며,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성별과 연령 등 한국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연구팀은 우울증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했고, 우울증군이 대조군 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의 오즈비(OR) 값이 2.2배 높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됩니다.

 

특히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보다 치매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약 1.55배 높은 반면, 여성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약 2.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중년기(45~64세) 우울증 환자, 치매 가능성 2.72배로 가장 높아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환자의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령대는 44세 미만과 45~64세, 65세 이상으로 분류했는데, 그중에서도 중년기(45~64세)에 우울증을 앓을 경우 치매 위험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45~64세의 우울증은 치매 위험이 약 2.72배로 가장 높았으며, 44세 미만은 약 1.88배, 65세 이상은 약 2.05배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 위험 요인인 우울증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합리적인 예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유옥철 한의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치매는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 인자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에 집중하는 보건의료정책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