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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한국인 불면증 환자 한의과·의과 치료 현황 분석

등록일
2022.01.27
조회수
1,570

불면증을 겪으면 피로와 무기력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면증 환자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불면증 치료 현황에 대한 실태 파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손채원 한의사 연구팀이 불면증 치료에 대한 한의과와 의과 현황을 최초로 분석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본자료(HIRA-NPS, National Patient Sample)를 기반으로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불면증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7년 동안 불면증으로 한의과·의과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9881명었던 환자 수가 2016년에는 1만5362명으로 약 55% 증가했고, 불면증 환자의 주된 연령층은 45세 이상으로 전체 불면증 환자의 73%에 달했으며 환자 성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배 많았습니다.

 

이어 연구팀은 불면증 환자가 받은 치료법을 살펴봤습니다. 연구 결과 의과에서는 약물치료가 약 28만건으로 가장 높았고, 처방 받은 약물은 진정제 및 수면제(20만8542건)가 제일 많았으며 이어 항불안제(9만900건), 항우울제(6만8145건) 순이었습니다. 진정제 및 수면제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졸피뎀, 트리아졸람, 플루니트라제팜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을 남용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및 낙상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 지나친 의존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한의과에서 시행되는 치료법을 분석한 결과 침 치료가 총 10만여 건으로 불면증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뜸(1만6544건)과 부항(1만1254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의과에서 불면증 치료로 가장 많이 활용된 침 치료는 부작용이 적으며 신경계와 내분비계에 효과가 높은 치료법으로 여러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입증된 치료법입니다. 아울러 연구팀은 한의과와 의과에서 불면증과 함께 발현된 증상으로 신경정신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Healthcare’에 게재된 해당 연구논문 「Analysis of medical services of insomnia in Korea: a retrospective, cross-sectional study using the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National Patient Sample Database」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이번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IF=2.645)’ 2021년 12월호에 게재됐으며 불면증 치료 현황을 한의과와 의과로 나눠 분석한 최초의 연구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불면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요즘, 향후 약물 장기 복용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