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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척추관절연구소, 경추척수증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 입증

등록일
2022.04.07
조회수
3,964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조현우 원장이 경추척수증 환자에게 약침을 놓고 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4일 경추척수증에 대한 비수술 한의통합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밝힌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중추 신경이 눌려 팔 감각 이상과 마비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말초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와 달리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있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으로 잘 호전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수술적 접근이 행해집니다.


비수술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경추척수증 환자의 통증과 기능장애가 줄고 삶의 질은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한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 ‘Journal of pain research(IF=3.133)’ 3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자생척추관잘연구소 조현우 원장 연구팀(해운대자생한방병원)은 2011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경추척수증으로 전국 5개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인천·해운대)에 입원한 환자 중 신경학적 장애가 없는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약 3주(21.9일)간 추나요법, 침치료, 약침,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치료를 받았습니다.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을 측정하는 지표로는 ▲목·팔(상지)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와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 ▲삶의질 척도(EuroQol-5 Dimension, EQ-5D) 등이 활용됐습니다. NRS는 통증 정도를 0~10으로 표현한 척도로 숫자가 클수록 통증이 심함을 의미하고, 목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NDI(0~100) 역시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가 심함을 뜻합니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EQ-5D의 경우 좋은 상태를 1로, 죽음보다 못한 건강상태를 마이너스 점수(-1)로 표현합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경추척수증 환자들의 통증지표(NRS), 기능장애(NDI), 삶의 질 지수(EQ-5D) 지수

 

[사진설명]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경추척수증 환자들의 통증지표(NRS), 기능장애(NDI), 삶의 질 지수(EQ-5D) 지수


연구 결과, 목·팔 통증 NRS는 각각 치료 전 중등도의 통증인 4.88, 5.42에서 한의통합치료 후 경미한 통증(3점대) 수준으로 떨어져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NDI 지표의 경우, 중등도의 장애 수준인 36.24이 치료 후 30.89로 소폭 개선됐습니다. 또한 삶의 질에서도 EQ-5D 값이 0.70에서 0.78로 올라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호전 양상은 장기추적관찰에서 더 뚜렷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연구팀이 약 2년 6개월 뒤 21명을 대상으로 장기추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목·팔 통증 NRS는 경미한 수준인 2점대로 감소했고 특히 NDI는 13.35로 대폭 개선돼 장애 정도가 경미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 치료 만족도 조사에서도 95.8%(20명)가 ‘호전됐다’고 답했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해당 연구논문


[사진설명]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해당 연구논문

「Long-Term Follow-Up of Inpatients with cervical myelopathy Who Received Integrative Korean Medicine Treatment: A Retrospective Analysis and Questionnaire Survey Study」



논문의 제1저자인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조현우 원장은 “침습적 치료법이 주로 고려됐던 경추척수증 치료에 한의통합치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비수술 치료에서 한의통합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객관적인 근거 중심의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