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내비게이션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자생의 연구는 계속됩니다.

한의학 R&D R&D 정보 학술논문

R&D 정보

기타

병원 시설보다 의사의 지식 및 태도가 환자 재내원율을 결정한다

저널명
저자
게재일
2017.04.25

의사의 지식 및 태도가 치료효과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치료효과가 좋을수록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의료기관 재내원율을 높이는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김창은 연구팀은 2014년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5개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 728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거쳐 결과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습니다.

 

설문 대상자는 모두 외래환자들로 여성이 442명(60.7%), 남성이 278명(38.2%)이었습니다.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99명(13.6%), 30대 180명(24.7%), 40대 175명(24.0%), 50대 140명(19.2%), 60대이상 129명(17.7%)으로 30~40대가 많았는데요.

 

방문 횟수로는 5회 이상인 대상자들이 572명(7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진 19명(2.6%), 2회 49명(6.7%), 3회 48명(6.6%), 4회 39명(5.4%) 순이었습니다.

 

설문조사는 ▲시설환경(6항목) ▲이용절차(8항목) ▲의사(6항목) ▲간호사(5항목) ▲원무직원(5항목) ▲치료효과(4항목) ▲만족도(2항목) ▲재방문(2항목) 등 각 요소 간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델(SEM :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표준화 경로계수(path coefficient)를 통해 각 요소 간 상대비교 했는데요.

 

자생한방병원 설문조사 - 구조방정식모델 분석에 따른 각 요소 간 표준화 경로계수

 

그 결과, 의사의 전문지식이나 환자에 대한 태도 항목 등을 평가한 의사 요소와 진료 접수나 수납 등을 평가한 이용절차 요소가 치료효과에 있어 유의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유의한 값을 나타내는 의사 요소의 표준화 경로계수는 0.36을 보여 이용절차 요소 값(0.15) 보다 약 2.4배나 컸습니다.

 

또한 치료효과와 병원 시설 및 환경 요소가 환자 만족도에 있어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 중 치료효과 요소의 표준화 경로계수는 0.49로 시설 및 환경(0.13)보다 만족도 결정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재방문 여부 결정에 있어서도 치료효과는 크게 작용했습니다. 치료효과와 만족도 둘 다 재방문 여부를 결정하는데 유의한 요소로 작용했지만 표준화 경로계수는 치료효과(0.46)가 만족도(0.40)보다 더 컸습니다.  

 

한방의료기관 특성상 침, 뜸, 부항, 추나요법은 양방보다 환자와의 유대관계 형성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환자와의 관계 형성은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김창은 한의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치료효과 항목의 중요도를 평가해 의료서비스 품질과 만족도 사이에서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고자 했다”며 “환자가 병원에 오는 궁극적인 목표인 치료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의학지식에 따른 처치와 환자로 하여금 의사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신뢰를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완대체의학 전반을 다루는 SCI(E)급 국제학술지 BMC CAM(IF=1.987)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 SCI(E)급 국제학술지 BMC CAM(IF=1.98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