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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약 먹어도 효과 없다?" 두통 환자 40%가 겪는다는 '이것'

등록일
2020.11.19
조회수
20,041

두통약 먹어도 효과 없다? 두통 환자 40%가 겪는다는 '이것'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두통은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1번 이상은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벼운 두통은 푹 쉬어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되지만, 두통이 지속되면 어쩔 수 없이 진통제를 찾게 되는데요.


그런데 진통제를 먹고서도 좀처럼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평소보다 두통이 심해진다며 하소연 하는 분들도 많고요.


만약 뒷목이 뻐근함과 동시에 잦은 두통이 느껴진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통 환자 40%가 겪는다는 ‘경추성 두통’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두통은 편두통, 부비동 두통, 긴장성 두통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중 ‘경추성 두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 두통 환자들 둥 40%가 경험한다는 경추성 두통은 목디스크 등 경추의 문제로 나타나는 두통을 말합니다.


목이 아픈 것과 머리가 아픈 것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되죠. 해당 자세는 목 주변 근육을 경직시키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요.


신경 압박은 다시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 목에서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결국엔 두통을 유발합니다.

 

 

경추성 두통, 방치하면 이명 증상 + 시력 저하 생길 수 있어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경추성 두통의 특징은 단순히 머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머리 뒷부분부터 조이는 듯한 느낌을 동반한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뒷목, 어깨 부분이 뻐근하고 팔이나 손이 저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 두통과 함께 멍한 느낌, 메스꺼움까지도 느낄 수 있죠.


심한 경우 이명 증상이 나타나거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진통제로는 해결 X, 원인 제거를 위해선 목디스크 치료가 우선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경추성 두통은 원인이 ‘목디스크’에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진통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특히 목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얽혀있어, 치료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데요.


만약 두통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이 있다

·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양팔의 감각이 둔해진다

· 눈을 감으면 비실거리는 경우도 있다

·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증상 등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한약 등 비수술치료법을 통해 경추성 두통을 치료합니다. 경추성 두통 치료는 두통의 원인이 되는 ‘경추’를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하는데요.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뼈와 근육, 주변 조직을 원위치로 되돌려 통증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한약으로 염증, 부기 등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경추성 두통을 치료합니다.

 

 

경추성 두통 없애려면? 자세부터 고쳐야 해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경추성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목에 부담이 되는 잘못된 자세부터 고쳐야 합니다. 만약 목디스크로까지 진행되지 않은 경추성 두통이라면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답니다.


첫째.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땐 앞으로 고개를 쭉 내밀거나,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를 피해주세요. 가능하면 눈높이에 맞게 스마트폰 높이를 조절해줍니다. 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다면 이를 줄여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 PC를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책상에서 PC를 사용할 땐 팔꿈치 각도를 90도 내외로 유지해주세요. 모니터는 눈에서 40c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좋으며,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아래에 두어야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셋째. 틈틈이 목 스트레칭 하기
장시간 스마트폰, PC 등을 사용했다면 적어도 5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세요.


넷째. 식이요법에도 신경쓰기
바른 자세와 함께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우유를 섭취하면 우유 속 세로토닌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 경추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주시고 비타민C, D가 풍부한 오렌지, 달걀노른자, 호박 등도 자주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목디스크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생활 속 자세 교정을 지키시고,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