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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갈증에 피부 가렵다?” 당뇨 전조 증상

등록일
2021.06.03
조회수
14,908

타이틀 이미지 : 이 달의 건강상식 – “잦은 갈증에 피부 가렵다?” 당뇨 전조 증상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드르렁 드르렁”


장시간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던 중, 스트레스가 급격히 쌓이면 혹시 “당 충전!”을 외치진 않으신가요? 어느새 과자나 빵에 손이 가 있는 당신!


문제는 이러한 음식들엔 밀가루,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잦은 당충전은 당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엔 2030 세대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20~30대 당뇨 환자는 13만 5,824명으로 2015년에 비해 무려 34.83%나 증가했는데요.


달라진 식습관으로 점점 늘어나는 당뇨병,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참고 이미지 : 당뇨병이 생기는 이유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은 당이 세포로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혹은 인슐린이 충분히 만들어졌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여 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면 혈액 속에 당이 머물게 되는데요. 이를 당뇨라고 합니다.


당뇨의 요인은 크게 유전과 환경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평소 탄수화물, 지방 등 지나치게 많은 열량을 섭취하거나 비만, 노화, 스트레스, 약물복용 등으로 인해 당뇨가 생길 수 있는데요.


당뇨병이 문제가 되는 건, 비단 혈액 속에 당분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당뇨가 있으면 각종 합병증이 찾아올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신장 질환,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안구 질환 등이 있습니다.

 

 

참고 이미지 : 당뇨병 4대 합병증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당뇨로 인해 혈관에 당과 중성지방이 계속 쌓이면 혈관이 점점 좁아져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하죠.


당뇨가 만성화되면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져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게 되고, 결국 신장이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해 만성신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는 신경 손상도 유발하는데요. 당뇨병 환자 중 다리가 저리거나 손발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한 경우 남성 환자는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안구 질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뇨 환자 중 40%가 당뇨병성 망막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당뇨 합병증인데요.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심각할 경우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 이미지 : 나도 혹시 당뇨병?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당뇨병은 별다른 통증이 없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당뇨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을 자주 가더라도 ‘오늘 물을 좀 많이 마셨나보다’라고 생각하고, 갈증이 나더라도 ‘오늘 좀 덥나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죠.


그렇기 때문에 당뇨가 생겼는데도 계속 방치하다가 합병증이 찾아오고 나서야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데요. 평소 당뇨병 의심 체크리스트를 기억해두었다가,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꼼꼼하게 점검해봐야 합니다.

 

 

참고 이미지 : 당뇨, 한방에선 어떻게 치료할까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한의학에선 당뇨를 ‘소갈’이라 하여, 음허조열(陰虛燥熱, 진액 부족으로 밀물처럼 열이 난다)로 인해 몸속 기혈 진액이 균형을 잃어 생기는 병리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열을 조절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데요.


그주로 열을 내리고(淸熱:청열), 진액을 돋우고(生津:생진), 갈증을 그치게 하고(止渴:지갈), 음기를 보하는(滋陰:자음) 한약을 처방합니다. 또 침치료를 통해서 당뇨병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통증성 말초 신경병증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뇨병은 장기적인 관점의 치료가 필요한데, 한방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특징과 상태를 고려하기 때문에 식이요법, 운동요법에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인 당뇨병 치료뿐만 아니라 당뇨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합병증, 특히 심질환이나 뇌졸중의 후유증 관리에도 한방치료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참고 이미지 : 당뇨 예방을 위한 생활가이드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영당뇨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환경을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 당뇨 예방의 첫걸음이겠죠. 먼저 고열량의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균형잡힌 식단을 적절하게 섭취해주세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여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당뇨병 위험을 높이니 주의해주세요.


어당뇨는 처음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불편함도 크게 없어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당뇨 전 단계이거나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로 매일 혈당을 체크하는 습관도 길러주세요.


도움말 : 광화문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