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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하다 삐뚤어진 고관절...통증 잡아주는 지압법

등록일
2021.07.23
조회수
19,142

타이틀 이미지 : 한의사도 매일 하는 3분 지압법 – 고관절 통증 잡아주는 지압법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바닥 생활에 익숙한 한국인들의 ‘최애’ 자세 중 하나가 바로 양반다리인데요. 심지어 의자 위에서도 양반다리를 하는 분들, 많으시죠? 앉을 땐 편하지만 사실 양반다리는 엉덩이 쪽 근육을 자극하여 엉치뼈부터 다리 쪽까지 부담이 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양반다리가 습관이 될 경우, 이상근증후군과 같은 고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이상근이란 고관절에 위치한 엉덩이 근육 중 하나로, 고관절을 바깥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다리를 밖으로 내뻗는 동작에서 사용하는데요. 이상근 아래에 좌골신경이 위치해 있어, 이상근이 신경을 압박할 경우 고관절과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이상근증후군입니다.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자주 하거나, 한쪽 다리만 의자에 올려놓는 자세 등 평소 나쁜 생활습관으로 이상근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죠.


이상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고관절 쪽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는데요. 이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참고 이미지 : 환도혈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환도혈은 엉덩이부위, 큰돌기 융기와 엉치 뼈 틈새를 연결하는 선에서 바깥쪽으로부터 1/3과 안쪽으로부터 2/3가 되는 지점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엉덩이 부위에서 꼬리뼈가 끝나는 지점과 엉덩이 뼈가 만나는 지점을 이었을 때, 이 선을 삼등분하여 바깥쪽 3분의 1 지점에 위치해있는데요, 두 발을 모으고 섰을 때 고관절 위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말합니다.


환도혈은 다리로 향하는 기와 혈을 풀어주는 혈자리로, 이곳을 지압하면 허리부터 엉덩이까지의 통증을 완화하고 다리 저림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도혈은 손으로 누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마사지볼 등을 사용하여 강하게 지압해주면 좋습니다. 3~5회 정도 지압한 후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자연스럽게 3회 정도 굽혔다 폈다를 해주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참고 이미지 : 곤륜혈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곤륜혈은 아킬레스건을 중심으로 바깥쪽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발목 뒤쪽의 바깥쪽면에서 가쪽복사 융기와 발꿈치힘줄 사이의 오목한 곳에 해당하는데요.


곤륜혈을 지압해주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허리통증, 좌골신경통,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등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장시간 양반다리를 하고 있을 때 다리 저림감이 찾아오면 이 곤륜혈을 지압해주면 좋죠. 먼저 한쪽 발을 반대쪽 무릎에 올리고 곤륜혈을 엄지손가락으로 강하게 지압해주세요. 3초 이상 5회 반복하며, 반대쪽도 똑같이 해줍니다.


양반다리가 습관이 된 분들은 바른 자세로 고쳐주시고, 환도혈과 곤륜혈을 틈틈이 지압해주면서 통증과 다리저림 증상을 줄여나가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안산자생한방병원 박종훈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