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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의사 동시에 만나는 ‘한자리 진료’ 일반 협진보다 환자 선호도 3배 이상 높아

등록일
2021.06.07
조회수
11,250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이 척추 환자를 대상으로 동시 협진 ‘한자리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진단과 치료의 역할을 분리해 비수술 척추치료의 전문성을 끌어올리는 협진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같은 협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의사·한의사 한자리 진료’를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이와 같은 동시 협진의 경우 치료의 중복을 피할 수 있고, 환자의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치료 만족도 향상을 위해 동시 협진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지만, 한의사와 의사가 동시에 진료를 하더라도 1건으로만 인정해 진료비를 지급하는 등 제도상의 애로사항이 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협진 활성화를 위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협진 선호도 조사 연구도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일반 국민 1,008명 대상 한·양방 협진 형태 선호도 조사 연구 실시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윤재 한의사 연구팀은 한의과 다빈도 질환인 척추·관절 질환의 의료기관 이용 및 협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 있어 ‘동시 협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으며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IF=1.552)’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만 3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시행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6%(450명)는 척추·관절 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응답자에게 제시한 협진의 형태는 ▲한의사·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동시에 진료에 참여하는 형태 ▲한·양방 의료기관 중 한 곳에서만 진료 받는 형태 ▲한·양방 치료를 환자의 요구나 의료진의 의뢰에 따라 진행하는 형태 ▲기타 등 총 4가지였습니다.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
「A survey on Koreans’ preferred type of collaboration between conventional medical
and traditional Korean medicine doctors」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 성별·연령·지역 관계 없이 한·양방 협진에 긍정적…응답자 58%, 한의사·의사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시 협진’ 선호

논문에 따르면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등에 관계 없이 한·양방이 동시에 진료하는 협진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5명(58%)은 한의사와 의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시 협진을 선호했습니다. 한의와 양의 중 하나만을 선택해 진료 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220명(21.8%)이었으며 한의와 양의 각각의 치료를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받는 의뢰 방식의 협진은 191명(18.9%)이 선호했습니다. 동시 협진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일반적인 협진을 선호하는 응답자 보다 약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환자의 경험 여부도 협진에 대한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에 보다 동시 협진을 1.73배(OR=1.73)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협진을 인지하고 있으나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협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 동시 협진을 1.82배(OR=1.82) 선호했습니다. 협진을 인지하고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선호도가 1.98배(OR=1.98)로 더 높아졌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동시 협진에 대한 환자의 요구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동시 협진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진료비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