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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한국인 비염 환자 대상 약물 처방 추이 연구 발표

등록일
2021.11.29
조회수
556

한 직장인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재채기를 하고 있다.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국내 대표적인 비염 관련 진료지침에 따라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와 류코트리엔 조절제(Leukotriene receptor antagonists), 경구용·분무용 스테로이드제(Oral systematic steroids·Nasal steroids) 등을 주로 처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한국 환자들이 어느 약물을 많이 사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해 구체적인 처방 현황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의 연구 결과가 발표 되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손재민 한의사 연구팀은 연구논문을 통해 한국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류코트리엔 조절제와 스테로이드제의 처방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항히스타민제의 처방 비율은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손재민 한의사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 손재민 한의사

 

연구팀은 2010~2018년 기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본자료(HIRA-NPS, National Patient Sample)’를 분석해 각 연도마다 1회 이상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받은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비염 환자는 총 171만9194명에 달했으며 성별로는 남자 79만4726명, 여자 92만446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염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해 2018년에는 21만3420명으로 2010년(16만7524명)보다 약 27% 증가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별 처방 비율 추이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이어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을 표준화한 뒤 환자를 100명 기준으로 설정해 약물 종류별 처방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항히스타민제 약물의 경우 1세대보다 2세대의 처방 비율이 높았으며, 모든 연도에서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많이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인 기억력 저하와 졸음 등이 상대적으로 적고 빠른 작용과 지속적인 효과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모든 약물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율을 기록했지만 매년 소폭 하락 중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스테로이드제의 처방 비율은 경구용과 분무용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경구용 스테로이드제의 처방 비율이 전반적으로 분무용보다 높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처방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분무용 스테로이드제의 처방 비율은 2010~2015년 10%대에 그쳤지만 2016년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거쳐 2018년 14.67%로 껑충 뛰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염증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해 눈과 코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류코트리엔 억제제 처방도 많이 받았습니다.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항히스타민제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한 약물로 분류됩니다. 처방 비율은 2010년 11.13%에서 2018년 15%p가량 증가한 26.56%으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연령대별로 처방 비율을 살펴본 결과 0~5세(영유아)에서 류코트리엔 억제제 처방의 유의한 증가세를 확인했습니다. 2010년 19.05%에 불과했던 비율은 2018년 50.48%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동에 대한 류코트리엔 억제제의 안전성을 입증한 선행연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Clinical and Molecular Allergy’ 2021년 10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Prescription rate and treatment patterns for allergic rhinitis from 2010 to 2018 in South Korea: a retrospective study」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약물 처방 추이를 장기간에 걸쳐 분석해 가장 광범위한 수준의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Allergy(IF=2.77)’ 10월호에 게재되었으며 해당 논문은 앞으로 한국인의 비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