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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치료 받은 요통 환자, 수술 확률 36% 줄어

등록일
2018.06.20
조회수
54,967

요통 환자들이 침치료를 받을 경우 요추수술을 받을 확률이 36%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발병 직후 침치료를 빨리 받을수록 수술을 받을 확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자생한방병원_요통 환자들이 침치료를 받을 경우 수술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의 고원일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3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관찰됐는데요. 그중에서도 60대와 70대 환자군에서 수술 확률이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2.806) 최신호(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자료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모든 요통 환자들의 향후 2년간 수술 비율을 조사했는데요. 총 50만 2,264명의 요통환자 중 요통이 처음 나타났을 때 침치료를 받은 환자 13만8,207명과 침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14만3,6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두 그룹의 성별, 나이, 소득수준, 동반질환지수를 기준으로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1:1로 매칭해 각 그룹에 13만 89명을 선별했습니다. 이들의 2년 후 수술 여부를 추적한 결과, 침치료를 받은 그룹에서는 701명이 수술을 받았고 침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1,104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침치료를 받은 환자의 요추 수술 비율이 36% 낮게 나타난 겁니다.

 

침치료를 받은 환자군 중에서도 침치료를 빨리 받은 환자군에서 수술률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침치료를 받은 시기를 1주~5주로 설정해 시기별로 수술률을 분석했는데요. 분석 결과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순으로 수술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고원일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약 30만 명의 환자를 관찰한 것으로, 통계적으로 강력한 의미를 갖는다"며 "침치료를 받은 요통환자들의 요추수술률이 더 낮았다는 사실을 규명한 데 의의가 있고, 향후 요통 환자들을 관리하고 보건정책을 결정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생한방병원_국제 학술지 ‘PLoS ONE’ 저널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연구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