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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대비, 척추측만증 있으면 꼭 치료해야하는 이유
- 등록일
- 2019.09.26
- 조회수
- 7,694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1월 14일로 발표됐습니다. 이제는 열심히 공부해온 것들을 정리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거나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막바지 준비들을 방해할 수 있는 요인이 있으니, 바로 허리통증입니다.
오랜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척추측만증으로 발전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허리통증은 위험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통증으로 인해 집중력까지 저하된다면 시험 성적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수험생에게 위협적인 요소, ‘척추측만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원래 좌우로 꼿꼿한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척추가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변형되어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간 상태를 말합니다. 2017년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을 겪고 있는 환자 10명 중 5명은 19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은 왜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책가방을 어깨 한쪽으로 매는 습관이나 다리 꼬기,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자세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운동 부족이나 영양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척추측만증이 진행된 상태임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면 호흡기계 변화, 디스크, 안면통증, 소화장애 등의 이차적인 합병증까지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이 같은 합병증이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비정상적으로 휘어진 척추가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하여 지속적으로 허리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 뿐만이 아닙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은 신경 압박으로 인한 두통,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로도 나타나는데요. 이는 학생의 컨디션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성장 방해, 정서 불안 등 심리적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1시간에 5~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척추 부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년에 단 한번 있는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막바지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하겠죠? 책상에 앉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고 50분~1시간마다 5~10분씩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척추측만증 같은 척추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허리통증이 나타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바쁘더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대처를 받는 것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