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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먹방! 봄기운 가득한 달래로 떨어진 입맛 달래요

등록일
2020.03.19
조회수
3,135

봄기운 가득한 달래로 떨어진 입맛 달래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따뜻한 봄을 깨우는 봄나물의 대표 주자, 달래의 철이 왔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선 벌써부터 달래가 한가득 나와 있는데요. 무쳐도 먹고, 된장에도 넣어 먹고, 간장에 넣어 양념장으로 곁들어도 아주 좋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달래는 몸속 기운을 돋우고 떨어진 입맛을 확 잡아주는데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춘곤증 해결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한방에서 본 달래의 효능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달래는 옛날부터 복통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할 만큼 귀한 식재료였습니다. 여름철 배탈이 났을 때 달래를 먹었죠. 또 종기가 나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도 달래를 환부에 올려 증상을 가라앉혔답니다. 


달래에는 비타민A, B1, B2, C 등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또 칼슘, 칼륨 등 무기질이 가득하고 철분도 많이 함유돼 있는데요.


덕분에 달래는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고,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B가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입술 터짐, 잇몸병 등에도 효과가 있죠. 달래 속 비타민C는 주근깨와 다크서클을 예방해줍니다. 철분도 많아 빈혈이나 여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죠. 

 

 

삼겹살과 먹으면 궁합이 더욱 좋아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달래는 열을 가하면 영양소 손실이 있어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은데요. 특히 삼겹살처럼 기름진 육식과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톡 쏘면서도 매콤한 달래의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뿐 아니라, 달래에 들어 있는 알리신과 무기질이 혈액순환을 돕고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삼겹살 먹을 때 상추나 깻잎뿐 아니라 달래도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겠죠?

 

 

 '이것' 많은 사람은 달래를 조심하세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불교에선 ‘오신채’라고 하여 몸에 열을 내는 다섯 가지 향신채를 금하고 있습니다. 그중엔 달래도 포함되는데요. 


성질이 매우 따뜻한 달래는 그만큼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선천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달래를 많이 섭취하면 소화불량과 함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방 시들시들해지는 달래, 오래 보관하는 방법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잎과 줄기가 가는 달래는 금방 시들해지고 쉽게 물러지죠. 보관이 어려워 마트에서도 선뜻 손이 안 간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떤 채소든 가능하면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장시간 보관해야 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달래에 물을 살짝 뿌린 뒤 키친타월이나 신문지 등으로 한 번 감싼 후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그럼 일반 비닐에 넣고 보관하는 것보다 오래 간답니다. 


그런데도 양이 너무 많다면, 일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냉동 보관해보세요. 생으로 먹을 순 없지만 국이나 찌개 등에 넣으면 향긋한 달래 향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