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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땀 때문에 보약 효과가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등록일
2020.08.20
조회수
8,868

자생팩트체크 - 여름엔 땀 때문에 보약 효과가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바깥에 5분만 서 있어도 기운이 뚝뚝 떨어지는 여름입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도 금방 떨어지곤 하죠.

떨어진 기력을 충전하기 위해 흔히 찾는 것이 바로 보약입니다. 체질, 기후, 계절 등을 고려한 보약으로 몸속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는 것인데요.

그런데 간혹 여름철에 먹는 보약은 결국 땀으로 좋은 성분이 다 배출되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여름 보약은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땀 걱정? No! 여름 보약, 떨어진 기력 회복에 좋아요 

 

 

땀 걱정? No! 여름 보약, 떨어진 기력 회복에 좋아요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보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는 말은 근거 없는 소문입니다.

더운 날에 입맛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지고, 매사 피곤하고, 의욕이 사라지는 증상이 있다면 ‘기허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알맞은 약재를 사용한 한약을 복용하면 부족해진 기를 보충하여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고 여러 가지 증상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 기력 보충에 대표적인 약재 인삼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여름 기력 보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약재가 바로 ‘인삼’인데요.

인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 안의 기를 보하여 여름 체력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인삼이나 녹용 등은 모든 체질에 맞는 약재는 아니기 때문에 처방 전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필수입니다.

유독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무기력해지는 사람에겐 ‘생맥산’을 사용하는데요.

생맥산(生脈散)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물에 달여서 여름에 물 대신 마시는 음료로 「동의보감」에 의하면 '사람의 기(氣)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에 끓인 물 대신 마시면 더위를 쫓고 떨어진 기운을 보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생맥산(生脈散) 여름에 물 대신 마시는 음료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여름철 보약을 복용하기 전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보약은 체질에 맞게 처방되어야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자신의 체질과 맞지 않으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답니다.

따라서 달린 기력을 보강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보약을 처방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초적인 기력 회복은 물론 자신에게 취약했던 부분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더욱 높은 보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보약을 처방 받아야 기초적인 기력 회복은 물론 자신에게 취약했던 부분도 함께 보충할 수 있어 더욱 높은 보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