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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을 수 없다면? 입냄새 없애는 습관 3가지

등록일
2021.02.04
조회수
4,552

이달의 건강상식 - 마스크 벗을 수 없다면? 입냄새 없애는 습관 3가지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대중교통, 식당, 직장 이제는 어디에서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입냄새'를 자각하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스크는 코와 잎을 완전히 덮은 채 피부에 밀착시켜 착용하기 때문에 냄새가 배출되지 못하고 스며드는 등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요


코로나19 시대에 마음대로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는 상황. 과연 입냄새를 개선할 수는 없는 걸까요?

 

 

마스크 착용 이미지: 한방에서 보는 입냄새의 원인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입냄새는 왜 발생할까요? 잇몸 질환과 충치가 있다든지 제때 양치질을 하지 않는 등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당연히 입냄새가 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밖에도 여러 원인에 의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를 주요 원인으로 살핍니다.


첫 번째, 입안 건조하여 갈증이 심하고 더위를 많이 타는 위열(胃熱)입니다. 평소 찬물이나 얼음 등 시원한 것을 자주 들이켜거나 공복을 쉽게 느낀다면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는 간열(肝熱)입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간의 열 상승이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눈이 자주 침침하거나, 술을 자주 드시는 분에게서 자주 볼 수 있죠.


세 번째, 스트레스로 인한 폐열(肺熱)입니다. 근심, 걱정 등으로 인해 속이 많이 상하는 폐열이 입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 예민하고 불안한 성격으로 인한 심열(心熱)입니다. 가슴 부위에 열이 뭉쳐 있는 것을 뜻하는 심열은 화병처럼 불안감, 초조함을 자주 느끼고 쉽게 놀라는 경우 해당하는데요. 입 안의 수분이 잘 마르게 하여 입냄새가 나게 되는 원리죠.


다섯 번째,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습열(濕熱)입니다. 소화기에 습기가 찬 것처럼 축축하고 뜨거운 상태를 습열이라고 하는데요. 습열이 많으면 누렇고 두꺼운 설태가 끼면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육식을 즐기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코 막는 이미지 : 매일 실천하자! 입냄새 없애는 습관 3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결국 입냄새는 내 몸의 상태를 파악하여 기저 원인들을 관리해주는 한편, 입냄새와 직결될 수 있는 구강 상태를 잘 관리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는데요. 다음 세 가지를 꾸준히 실천해주세요.


첫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세요. ‘수분 부족 → 구강건조 → 입냄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섭취하는 음식물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황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음식은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주세요. 황 성분이 많은 식품으로 고사리, 양파, 달걀, 마늘, 겨자 등이 있으니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신경쓰면 좋겠죠? 또한, 황 성분은 입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기도 하므로 식후에는 꼼꼼히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셋째,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음식은 입냄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오이, 당근, 샐러리, 감귤 등과 같이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채소와 과일은 구강건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허브차, 녹차 등도 입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도움말 : 대구자생한방병원 김도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