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유족지원
청산리대첩의 숨은 영웅, 나비장군 나중소님 둘째 손녀 나영숙 님
- 등록일
- 2019.10.22
- 조회수
- 2,978
나영숙님은 기존에 나비장군의 손녀로 소개됐던 나영자님의 친동생입니다. 처음에는 언니가 가장역할을 해서 고생을 아주 많이 했다며, 자신은 별로 한 게 없다며 겸손하게 인터뷰를 마다하셨는데요. 대신 관련 사진자료를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청산리대첩의 숨은 영웅, 나비장군 나중소 장군 손녀 나영자님 기사 참조)
나영숙님은 나중소 장군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가장 아쉬워하셨습니다. 나중소 장군은 일제 강점 이후 만주로 망명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만주에서 순국한 인물인데요. 청산리독립전쟁(1920년 10월 21일~26일) 당시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직접 전투에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나중소 장군은 김좌진 장군과 함께 대한군정서, 신민부 등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지였습니다. 김좌진 장군과 함께 대한군정서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며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중심 인물이기도 합니다.
나영숙님의 부친은 나중소 장군의 차남(나인상)으로, 만주에서 9세까지 나중소 장군과 함께 거주했다고 합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해 온몸이 성한 곳 없어
큰언니가 가장 노릇을 했지만, 나영숙님 역시 어려운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돈 벌랴, 자식 키우랴, 정작 자신의 몸을 돌보는 데는 소홀했던 나영숙님의 몸 상태를 잠실자생한방병원에서 꼼꼼히 살폈습니다.
진료 결과, 나영숙님은 척추전방전위증과 허리디스크, 골다공증 등 복합적인 증상을 갖고 계셨습니다. 몇개월 전부터 양쪽 다리가 저리고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심하다고 하셔서 신경근회복술과 침치료, 한약을 처방해드렸습니다.
치료를 마친 신민식 병원장님은 진심으로 속상해 하셨습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 SAY
사실 진작에 치료 받으셨으면 치료가 더 빨리 될텐데, 독립유공자 유가족 분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아서
질환을 오래 방치하신 분들이 많아요. 나영숙님도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퇴행도 많이 진행된데다, 몸 자체가 많이 허약해진 상태셨어요.
관절을 보하는 약도 함께 처방해드리고 살살 달래가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나영숙님, 남은 여생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치료해드릴게요.”
마지막으로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오늘날의 삶은 우리 조상들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말할 수 없는 고생을 겪으면서 쟁취한 결과예요. 그런데 요즘 일본의 태도를 보면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경제전쟁을 요구하고 군대까지 부활 시키고… 이런 상황을 볼 때마다 우리 후손들에게 앞으로 나라 뺏기는 일이 절대 없도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력을 기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나영숙님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나 독립정신이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데, 자생의료재단에서 이런 인터뷰를 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셨습니다.
독립운동가 나중소(1867~1928) 운동계열 : 만주방면 포상정보 :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공적개요 : - 1919년 10월 서일. 김좌진 등과 대한군정서 조직 - 1920년 2월 ㅐ한군정서 사관연성소 교수부장으로 활동 - 1920년 9월 사관연성소 졸업생으로 구성된 교성대 대장 역임 - 1920년 10월 백운평전투와 천수평전투에 참전하여 청산리대첩에서 일본군 격파 - 1925년 3월 신민부 참모부위원장 겸 검사위원 / / 자생의료재단ㆍ자생한방병원은 독립유공자와 유족 의료지원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앞장서고 있으며, 독립운동가 나중소 선생의 손녀 나영숙님의 건강은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님이 보살피고 있습니다.